한은, 교황 방한 기념주화 발행
2014.07.24 10:55
수정 : 2014.10.24 22:58기사원문
한국은행은 오는 9월 30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리나라 공식 방문을 기념하고 교황 방한의 주된 목적인 화해와 평화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교황 방한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념주화는 은화 1종, 황동화 1종의 총 두 종으로 발행될 계획이다. 액면금액 5만원인 은화는 은 99.9%의 프루프급(먼지가 없는 특별 공간에서 제조되는 고품질의 무결점 주화)으로 지름은 33mm, 중량은 19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제조된다. 액면금액 1만원인 황동화는 구리 65%, 아연 35%의 비유통급(현용 주화와 동일 과정으로 제조되나 사용한 적이 없는 주화)으로 지름은 33mm, 중량은 16g이며 이 역시 톱니모양 테두리로 제작된다.
주화의 도안에는 우리나라 고유 상징물과 천주교의 평화 상징물을 균형있게 배치했다. 은화의 경우 앞면에서는 태극 문양과 십자가,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를 배치하고 뒷면에서는 교황 문장(紋章)을 삽입했다. 황동화의 앞면에는 십자가 형상 안에 무궁화 및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비채했고 뒷면 도안은 은화와 동일하다.
기념주화의 최대 발행량은 9만장(은화 3만장, 황동화 6만장)이다.
한편 한은은 다음달 11일부터 22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