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원, 정부도 인정한 장애인·고령자 ‘열린 채용’
2014.08.10 16:36
수정 : 2014.10.24 15:02기사원문
국내 최대, 세계 5대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와이지-원은 직원들의 복지 향상은 물론 특히 장애인, 여성, 고령자 등 일자리가 간절히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기업
와이지-원은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지난 1981년 회사 설립 이래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집중화와 전문화를 통해 국내보다는 세계가 먼저 인정한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에 정부가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려면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증가율이 15% 이상 혹은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이 평균 2% 이상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선정되면 연구개발비 지원, 연구인력 파견지원, 해외시장확대를 위한 금액 지원, 금융기관과 연계한 투자 지원,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와이지-원이 월드클래스 300 기업이 된 바탕엔 직원 사기 증진을 위한 다양한 기업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먼저 와이즈-원은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질 높은 사내·외 교육은 물론이고 사이버 교육 등 각종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달 모범이 되거나 우수한 근무를 한 직원을 뽑아 '이달의 와이지인(人)'으로 시상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에 좋은 직장
무엇보다 와이지-원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좋은 직장이다. 와이지-원의 지난해 채용 인원은 148명에 이른다. 지난 4월에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안정되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고 있는 것.
채용 방법 중 하나로 7개 고교 및 전문대학과 제휴를 맺고 맞춤형 인력양성,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에 심혈을 쏟고 있다. 또 인사제도 전반에서 어떠한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 와이지-원은 장애인, 여성, 고령자 등 일자리가 간절한 사회적 약자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직원 중 고졸인재가 673명, 고령자 78명, 장애인 52명, 여성 297명에 달한다. 또 취약계층 고용 확대를 위해 정년 재고용형 임금피크제, 시간선택제 등 정부의 각종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장애인의 날이면 장애인 가족들을 초청해 뜻깊은 행사를 여는 한편, 정기적 간담회를 개최해 장애인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업능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구직자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 중이다.
지난 2012년부터는 고용노동부의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 교대 근무제 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과 근로를 개선하고 지역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파트타임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4시간, 5시간, 7시간 등 다양한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주로 경력단절 여성들을 채용해 기존 직원들의 장시간 근무 부담을 덜고 있다.
이 밖에도 고용지원센터, 구청 취업지원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지역 내 취업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 및 워크넷, 구인·구직의 날, 학교 및 사내 인력 추천 등 채용 방법을 다양화해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