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DS 고졸 신입사원, 입사 5개월 만에 오픈소스SW로 3억원 절감

      2014.08.18 10:27   수정 : 2014.10.24 08:55기사원문

KT 그룹의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인 KTDS는 올해 3월 입사한 고졸 신입사원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웹서비스 점검 시스템을 개발해 약 3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안휘진, 채정희 사원은 IT서비스를 위한 웹서버의 정상적인 동작을 모니터링 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지원할 수 있는 웹서비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개발했다.

웹서비스의 정상적인 동작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해당 서비스 주소를 입력하여 확인하거나, 별도의 상용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점검 해야 한다. 상용소프트웨어를 이용할 경우 1개 주소에 약 30만원의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데, KTDS의 1000여 개 시스템에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상용 소프트웨어 수준의 점검효과를 얻으면서 약 3억원의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이번 시스템을 개발한 채정희 KTDS 사원은 "오픈소스는 상용소프트웨어와는 달리 모든 정보가 공개돼 있어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스템을 함께 개발한 안휘진 사원은 "체계적인 사내 교육과 사내 전문가 선배들의 자문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직원이 개발한 웹서비스 모니터링 시스템은 현재 회사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성과관리시스템 등의 시스템에 실제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대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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