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 소요사태, 법무장관 방문하며 진정 국면 “법무부는 시민의 편”
2014.08.22 10:46
수정 : 2014.10.23 21:08기사원문
미주리주 소요사태
10대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의 총격에 숨지면서 소요사태가 벌어졌던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주방위군이 철수했다.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주방위군에 퍼거슨으로부터 체계적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퍼거슨에 주방위군 주둔을 명령한 지 사흘 만에 철수 명령이다.
지난 9일 마이클 브라운(18)이 사망한 이후부터 사건 발생지인 퍼거슨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주민들은 진상 규명을 위한 시위를 벌여왔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가 상점을 약탈하는 등 폭력행위를 벌이면서 경찰은 물론 주방위군까지 동원되며 사태가 악화되었다. 주방위군은 시위 현장에 직접 투입되지 않은 채 경찰의 현장 지휘소 외곽을 경호하는 임무를 주로 맡아 왔다.
미주리주 소요사태 상황은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퍼거슨을 방문하면서 개선되기 시작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법무부는 퍼거슨 시민의 편에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공정하고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수사하겠다"고 주민들을 진정시켰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숨진 브라운에게 총격을 가한 경관 대런 윌슨을 기소할 증거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주리주 소요사태, 잘 해결되었으면" "미주리주 소요사태, 마음이 아프네" "미주리주 소요사태, 요즘 같은 시대에 인종차별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 fn스타 온라인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