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獨 베를린 ‘IFA 2014’서 105형 ‘벤더블 TV’ 최초로 공개
2014.08.25 17:17
수정 : 2014.10.23 19:54기사원문
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세계 최대 105형 '벤더블 TV'를 최초로 공개한다. 벤더블 TV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평면 또는 커브드(곡면)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TV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IFA 2014에서 '더 파워 오브 더 커브(The power of the curve)'라는 주제로 약 120대에 달하는 TV를 선보인다. 제품 전시장 중앙에는 업계 최대 크기의 105형 벤더블 울트라고화질(UHD) TV를 조형물과 함께 전시한다. 또한 얼마 전 유럽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105형 커브드 UHD TV 등 삼성전자가 보유한 커브드 UHD TV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화면 비율 21대 9의 105형 커브드 UHD TV, 65·78형 커브드 UHD TV, 48·55·65형 초고화질(풀HD) 커브드 TV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커브드 제품이 전시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세계적 디지털 아티스트인 미구엘 슈발리에와 삼성 커브드 UHD TV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디지털 아트 '오리진 오브 더 커브(Origin of the Curve·커브의 기원)'도 선보이며 커브드 UHD TV의 감성을 관람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 커브드 UHD TV는 풀HD에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감성적인 곡선 디자인, 얇은 화면 테두리(베젤)가 마치 TV 속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강한 몰입감을 준다. 특히 기존 풀HD TV보다 4배 많은 800만화소 UHD 화면을 통해 선명한 화질과 편안한 시청감을 제공한다. 업계 최고인 곡률을 적용해 3~4m 거리에서 TV 시청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가 조사한 올해 2·4분기 전 세계 UH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3.3%에 이른다. 이번 IFA가 열리는 유럽 지역에서도 63.7%의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