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월드컵 패배 설욕! 복수의 화신 ‘디 마리아’ 맹활약
독일 아르헨티나
앙헬 디마리아(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맹활으로 리오넬 메시의 빈자리를 채우며 아르헨티나가 독일을 꺾고 월드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서 킥오프한 독일과의 A매치에서 1골-3도움을 올린 디마리아의 눈부신 활약으로 4-2 승리했다.
지난 7월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독일에 당한 0-1 패배의 빚을 갚게 되었다.
디 마리아는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와 8강전에서의 부상으로 독일과의 월드컵 결승에는 뛰지 못했다.
독일 메수트 외질(발목 부상)이 제외된 상황이었지만 ‘월드컵 득점왕’ 출신의 토마스 뮐러 등이 건재했고, 아르헨티나는 주장이자 핵심전력인 메시(햄스트링 부상)가 빠져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를 예상했다.
하지만 디마리아가 버티고 있었다.
디마리아는 전반 20분 아구에로는 선제골 어시스트에 이어 전반 40분 라멜라의 추가골도 도왔다. 월드컵 골든글러브에 빛나는 노이어 GK도 꼼짝 못하고 당한 골이었다.
후반 2분 페르난데스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며 3개의 도움을 기록한 디마리아는 후반 5분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로빙 슈팅으로 직접 골을 넣는 원맨쇼로 독일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요아힘 뢰브 감독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독일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은퇴한 필립 람과 같은 구심점이 없었다. 디마리아 활약에 눌려 0-4로 끌려가던 독일은 후반 7분 안드레 슈얼레, 후반 32분 마리오 괴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독일 아르헨티나 경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 아르헨티나, 디마리아 월드컵에 뛰었으면 어땠을까" "독일 아르헨티나, 역시 아르헨티나" "독일 아르헨티나, 메시 모습도 보고싶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