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안전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위해 보안검색 강화
2014.09.16 08:53
수정 : 2014.09.16 08:53기사원문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3주간 인천공항의 항공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주요 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을 '관심'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 등급으로 올린 국토부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는 이보다 한 단계 위인 '경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승객과 휴대물품, 위탁수하물, 항공화물에 대한 촉수 및 개봉검색 비율이 높아지고 전자제품과 의복 등에 대한 검색이 보다 꼼꼼하게 이뤄지는 등 보안검색 수준이 한층 강화돼 보안검색 소요 시간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안검색요원과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보안검색 강화로 승객들이 다소 불편하겠지만 안전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것인만큼 승객들의 양해를 구한다"면서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국제선의 경우 출발 3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