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인권배심원' 공개 추첨
2014.09.22 14:18
수정 : 2014.09.22 17:58기사원문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민인권배심제를 도입한 서울시는 8월 2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20일에 걸쳐 배심원 활동 희망자 910명을 모집했다.
서울시는 공정한 추첨을 위해 24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선발 과정을 라이브서울, 유튜브, 다음 TV팟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직접 참관을 원한다면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서울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을 찾으면 된다.
선발 과정은 추첨위원 소개와 응모현황·추첨방식 설명, 실제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배심원 선발에는 박래군 서울시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외 5명이 참석해 무작위 추첨을 실시한다.
선발 인원은 25개 자치구에서 6명씩 모두 150명이다. 각 자치구에서는 3개 연령대(만 34세 이하·만 35~49세·만 50세 이상)에서 남녀 3명씩 뽑힌다. 이후 시민인권배심원은 서울시와 소속기관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건 중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 배심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2년이지만 본인이 희망한다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연장을 희망한 시민을 제외하고 발생한 공석에는 다시 추첨을 통해 배심원이 선발된다.
kimjw@fnnews.com 김종욱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