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국내 생보사, 日 제3보험 벤치마킹 해야"
2014.10.08 17:39
수정 : 2014.10.08 17:39기사원문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생명보험 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악화되는 가운데 뚜렷한 신성장 동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생보사 수입보험료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나 줄어들었고 실적의 경우에도 일회성 순익으로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 국내 생보사들도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은 하고 있다. 몇몇 생보사들은 자산운용이나 해외 부동산투자 및 신상품 개발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국내 생보사들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빠르게 고령화돼 가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와 연계한 신상품 전략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생명보험회사들이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제3보험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고연령까지 보장하는 보험의 경우 대부분 갱신형으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갱신 시 보험료 상승 부담으로 재가입이 어려울 수 있으나, 일본의 제3보험은 다양한 가입연령 및 보장기간으로 고연령층 가입이 쉽고 고연령에 충분한 보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