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여부사관 불러 수차례 성추행...창군이래 최초
2014.10.11 08:46
수정 : 2014.10.11 08:46기사원문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10일 육군 측은 여군 강제추행죄 혐의로 17사단 사단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밝혔다.
육근 측 설명에 따르면 17사단 사단장은 지난 8월과 9월 자신의 집무실에 부하인 여군 부사관을 호출하여 몸을 쓰다듬는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역 사단장이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것은 창군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피해 여군은 최근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피해 사실을 제보했고, 육군본부가 지난 8일 사실 관계를 파악해 17사단장을 긴급체포했다.
육군 관계자는 “성 관련 사고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 현재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정신적 피해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피해 여군이 다른 곳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17사단에 전속되온 이력이 있기 때문에 현역 사단장의 이러한 행위는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사단장은 위로를 해준다는 명목으로 여군을 불러내 몸을 쓰다듬고, 뺨에 뽀뽀를 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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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