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하매설물 등 특별안전점검 실시

      2014.10.22 08:08   수정 : 2014.10.22 08:08기사원문
경남도는 최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됨에 따라 도민 불안감 해소와 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싱크홀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6대 지하매설물(상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난방), 도로시설, 16층 이상 대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경남도 5개 관련 부서와 시군, 유관기관(KT, 한전, 경남에너지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점검을 했다.

점검 대상은 도내 상수도(관로 9753km, 정수장 50개), 하수도(관로 1252km), 전기(지중관로 2200km), 가스(도시가스배관 2392km, LPG집단공급시설 156개), 통신(통신구 13개, 맨홀 3만9565개), 난방(열공급시설 104km), 도로시설(도로 8274km, 교량·터널 1609개, 공사장 28개), 대형건축공사장(42개)등 이다.


도는 점검결과 대형안전사고가 예상되는 지반침하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일부 하수관로 손상, 상수도 맨홀 주변 다짐불량 등에 따른 소규모 지반침하(직경 1m, 깊이 1m 이하)가 5건 발견돼 신속 복구 완료했다.

도는 앞으로 싱크홀 주요 원인인 지하매설물 노후와 손상, 지하굴착공사 후 시설물 주변의 다짐 관리 불량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하매설물 허가부서의 공사 지도감독 강화와 지하매설물 이력관리제를 실시키로 했으며 지하매설물 관련 부서와 협력해 '싱크홀 세부 예방대책'을 11월 중 마련할 계획이다.


구인모 경남도 안전총괄과장은 "싱크홀 사고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싱크홀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순찰과 점검을 실시하고 특정관리 대상시설 8147개에 대해 매월 정기점검으로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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