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모바일 구매 경험률 43.3%…40대 이상 연령층 활용 늘어

      2014.10.29 10:38   수정 : 2014.10.29 10:38기사원문
국내 소비자들의 연간 온라인 쇼핑 경험률이 90% 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40~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모바일 구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전국의 소비자 패널 29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43.3%로 전년 대비 17.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전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증가해 △20대 72.3% △30대 64.8% △40대 35.1% △50대 이상 19%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와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전년 대비 각각 26.1%포인트, 9.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모바일 구매에 대한 연령대별 진입 장벽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이 모바일에서 주로 구매하는 항목은 △의류(29.7%) △생활용품(25.4%) △식료품(18.5%) △화장품(16.1%)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을 살펴보면, 20대에서는 화장품(21%) 구매 비율이, 30대에서는 의류 (30%)와 생활용품 구매 비율(27.3%)이, 40대에서는 식료품(19.8%) 구매 비율이 다른 연령층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다른 연령대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난 항목은 없지만, 의류(29%)와 식료품(21.7%) 구매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구매 경험자와 PC를 통해서만 온라인 구매를 하는 두 집단의 온라인 구매에 대한 인식을 비교해본 결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설문에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의 48.3%가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PC구매자들은 28%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해,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이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소매유통조사본부 조동희 상무는 "온라인 쇼핑에 있어서 아직까지 모바일보다는 PC를 사용한 구매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모바일 구매 경험은 전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구매족은 PC 만을 사용해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보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더욱 긍정적이고 접근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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