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학교로 간다…발레 '호두까기 인형'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상영

      2014.10.30 11:09   수정 : 2014.10.30 11:09기사원문
예술의전당이 'SAC 온 스크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에서 '호두까지 인형'을 상영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31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무료 상영한다고 30일 밝혔다.

'SAC 온 스크린' 콘텐츠는 전국 문예회관과 영화관을 중심으로 상영해 왔으며 대학에서 상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상영은 한양대 생활무용예술학부 발레 전공 교수와 학생이 직접 작품 설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 관객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이 대학 소재지인 안산 시민 등 일반인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SAC 온 스크린'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던 발레, 클래식, 연극 등의 공연을 영상으로 촬영해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뛰어 넘어 대형스크린으로 전국 각지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예술의 전당은 그간 전국 문예회관에서 'SAC 온 스크린' 콘텐츠를 상영하여 큰 호응을 받아왔다.
지난 16일에는 울릉도 울릉군민회관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상영해 200석의 객석을 훨씬 초과한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대학교 캠퍼스 첫 상영을 통해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다양한 공연이 전국 대학생들에게 많이 전달되고 청년층 문화향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은 31일 오후 2시와 6시에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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