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2014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2014.11.18 14:58   수정 : 2014.11.18 14:58기사원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유엔인구기금(UNFPA) '2014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주제는 '18억 인구의 힘(The power of 1.8 billion)'이며 18억 청소년들이 미래에 미치게 될 영향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제시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열악한 성·생식 환경과 인권 등으로 인해 청소년의 60%이상이 미취업 상태이거나 학교에 다니지 않은 채 비정규직 일을 하고 있다. 또 5억명 이상의 청년들은 빈곤 상태로 하루 2달러도 되지 않는 돈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성·생식 건강 교육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돼 역량 개발 및 좋은 직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위한 기회를 찾는다면 미래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


이번 보고서에는 모든 국가들이 청년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교육, 종합 의료 서비스, 성·생식 건강정보 제공과 정책 결정에 참여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 밖의 세계인구현황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세계 총인구는 2014년(72억4400만명)으로 2013년(71억6200만명) 대비 8200만명이 증가했으며 총 203개국 가운데 중국이 가장 많은 인구(13억9380만명)를 지닌 국가로서 인구대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서 인도(12억6740만명), 미국(3억2260만명) 등이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4950만명)는 전년 대비 한단계 하락한 27위에 머물렀다.


인구협회 손숙미 회장은 "매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발간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의 인구문제에 동참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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