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한국정수공업 인수 완료..`휴비스워터`로 새 출발

      2014.11.21 10:30   수정 : 2014.11.21 10:30기사원문

휴비스가 인수한 국내 발전소 수처리 시장 선두기업인 한국정수공업이 '휴비스워터'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섰다. 휴비1스워터 신임 대표이사에는 휴비스 인력개발실장 신인율 상무(사진)가 선임됐다.

삼양과 SK케미칼의 합작 화학소재 기업인 휴비스는 지난 달 한국정수공업의 지분 86%를 1180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잔여 지분 포함, 총 95.3%의 지분을 131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정수공업은 국내 발전소에서 사용된 폐수를 정화하는 수처리 시스템 시장 1위 업체다.

휴비스는 인수 완료로 자회사에 편입된 한국정수공업의 새 사명을 휴비스워터로 변경했다. 신인율 신임 대표는 이날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휴비스는 2010년부터 수처리 분리막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이뤄 독보적인 수처리 시스템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휴비스워터는 발전소 수처리 관련 4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순수제조기술, 복수탈염, 해수전해, 증기화학세정 원천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신 대표는 "휴비스워터의 세계 최고수준 기술력과 휴비스의 제조 기술, 영업망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내 세계 10위권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GWI에 따르면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각광받는 수처리 시장은 점차 심화되는 수질 오염과 물부족 현상으로 매년 6% 이상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며, 지난 해 세계 시장 규모는 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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