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국기업연합회 브뤼셀서 1주년 행사...통상압력 해결 일원화 창구 역할
2014.11.24 14:43
수정 : 2014.11.24 14:43기사원문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는 유럽의 유력 씽크탱크 중 하나인 EPC와 공동으로 '환경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무역 자유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친선의 밤' 행사도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EU집행위, EU의회, 경제 및 통상 유관기관 대표 15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환경상품과 관련 서비스에 대한 무역 자유화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패널로 참석한 EU집행위위원회의 마크 반호이켈렌 무역 부총국장은"EU 차원에서도 수많은 역내 기업을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비즈니스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것엔 한계가 있는 만큼 유럽 한기련의 활성화로 창구가 일원화 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헨드릭 브루주아 GE 부사장은 "세계경제의 정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환경상품과 관련 서비스의 무역 자유화는 한국과 EU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교역 확대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 한기련은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 현대차 유럽법인 등의 대기업과 화천기공 유럽법인 등 중소·중견기업 및 교포기업 등 유럽 13개국에 소재한 120개사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사무국을 맡고 있는 무역협회 브뤼셀지부의 허문구 지부장은 "유럽 한기련이 유럽 내 유일한 민간차원의 통상압력단체로서 더욱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회원 수 확대와 EU집행위 등에 대한 교섭력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