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륙붕 가스개발, 대우인터·석유公 '시동'

      2014.12.02 17:12   수정 : 2014.12.03 08:53기사원문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가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의 평가시추를 개시했다.

고래 D 지역은 지난 1993년 탐사시추에 의해 천연가스의 존재가 확인된 지역이다. 지난 2011년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분 70%를 확보해 운영권자로서 광구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석유공사가 30%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내년 초까지 고래 D 가스전에 대한 평가시추를 실시한다. 해수면에서 수직으로 최대 3293m까지 굴착 후, 2개의 예상 가스층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가스 산출시험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매장량과 상업성 등을 판단하는 단계다.

개발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7년 말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까지 6-1 남부광구내 3차원 물리탐사를 실시하고 이번에 고래 D 가스전 후보 지역에 평가 시추를 실시해 국내 대륙붕 추가 가스전 개발에 시동을 걸게 됐다"며 "이번 평가시추를 통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고 가스전 개발 설계를 위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외에도 오는 2017년 상반기 중 해당지역에 1~2개의 생산정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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