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 확대, 경제효과 등 탁월
2014.12.10 10:46
수정 : 2014.12.10 10:46기사원문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생태산업단지(EIP 사업) 구축사업'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산업단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은 물론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EIP 사업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함으로써 자원 이용 효율성 향상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으로 하수처리장 배출수의 재이용, 전자제품 부산물에서 유가금속 회수, 공정 폐수에서 친환경 제설제 생산, 전기로 부산물이 비료 원료로 재탄생, 버려지던 폐실리콘을 재생해 상품성 있는 제품으로 생산하는 등 50여건의 사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연간 809억원의 매출와 연간 27만8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1930여억원의 신규투자와 함께 9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도 2단계 사업(2010∼2014년) 추진을 통해 '산단내 발생하는 부생바이오가스 활용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대구산단내에서 발생되는 폐제과, 폐제빵, 폐제면을 활용한 생균제의 생산, 판매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총 24개의 과제(70개사)를 지원했다. 완료된 19개 과제 중 15개의 과제를 사업화해 27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3만8000톤의 CO2 저감의 환경적 효과를 거뒀다.
남희철 시 원스톱기업지원관과 김세환 도 도시계획과장은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지속가능한 미래형 산업단지 육성을 위해 단지 내 입주기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환경오염 예방,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산업단지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자원순환 과제 개발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하는 3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에 성서5차·구지·3공단·검단산업단지, 포항국가산업단지·경주천북산업단지·안강두류공업지역·칠곡 학상공업지역 등 8개 단지가 추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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