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CJ제일제당 윤삼현 연구원

      2014.12.14 17:48   수정 : 2014.12.14 17:48기사원문
"음료에 맛과 색 더해주는 향시럽 '메티에'로 글로벌시장 석권할 것"


"내년부터는 중국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써 오는 2017년까지 '메티에'를 1000억 원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윤삼현 CJ제일제당 메티에 개발담당 연구원은 올해 초 론칭한 향 시럽, 파우더 등 카페용 소재 전문 브랜드 메티에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 음료개발 부문의 메테랑이다.

메티에는 해외 브랜드 비중이 절대적인 카페용 소재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 1위', 나아가 아시아시장과 유럽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로 론칭된 토종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이 60년 전통의 설탕 제조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수년간 국내 시장에서 투썸플레이스를 비롯한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니즈(요구)에 맞춰 개발됐다.


현재 카페용 소재는 커피숍 중심의 B2B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1883'이나 모닌'과 같은 유럽 기반 수입 브랜드가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선점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체적으로 향 성분 분석기술인 '향 프로파일 분석기술'을 개발해, 같은 향이라도 16~20개 정도로 세부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향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와 최적화된 향 조합 등 축적된 노하우를 마련했다.
윤 연구원은 "향 프로파일 기술을 통해 메티에 향 시럽 제품 하나 당 최소 100개 이상의 다양한 향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그 중에서 고객이 가장 원하는 타입의 향을 재빨리 파악해 고품질제품을 만들어 기업고객이나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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