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시신경 80% 손상에 "환갑 때 애들 대학 가는데.. "

      2014.12.15 13:58   수정 : 2014.12.15 13:58기사원문

송일국이 시신경이 80%나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송일국은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편에 출연했다.

이날 송일국네 삼둥이는 시력 검사를 위해 안과를 찾았다. 대한이는 근시, 만세는 난시가 발견됐고, 민국이는 정상이었다.

삼둥이에 이어 검사를 받은 송일국은 "녹내장이 있다.
안압이 높다"면서 "진단 이후 1년 동안 병원에 못 갔다"고 밝혔다.

송일국의 눈을 살펴본 의사는 "녹내장 의심 정도가 굉장히 높다"며 "시신경 손상이 있어 보인다. 현미경 상으로만 말씀드리면 80% 정도 손상된 상태다.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20%도 이미 손상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송일국에게 "약물 치료를 안 하면 5년~10년 사이에 실명한다. 치료하면 30년 이상은 버틸 수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후 송일국은 "저 환갑 되면 애들 대학 들어가거든요"라는 말을 하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평소에 눈 관리를 더 할 걸 하는 후회도 밀려오는 듯 했다.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 및 신경섬유층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녹내장은 주로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만성 녹내장의 경우 수술로 안압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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