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만 그리던 산타할아버지와의 통화가 현실로...

      2014.12.19 10:29   수정 : 2014.12.19 10:29기사원문

어린 시절에 누구나 산타할아버지 이야기를 듣고 갖고 싶은 선물과 소원을 빌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무엇을 갖고 싶은지 산타할아버지께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도 크리스마스 아침이면 언제나 갖고 싶었던 그 선물이 놓여 있곤 했던 신기하고도 아름다운 기억, 산타할아버지는 도대체 언제 내 말을 들었고 언제 다녀가신 걸까, 하고 신기해했던 기억, 모두 어린 시절의 하나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만날 수도, 직접 말을 할 수도 없을 것 같았던 산타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말로 거는 전화번호 1636이다. ‘한글전화번호 1636’ 운영사인 ㈜콜피아(김영민회장)는 지난 12월 1일부터 ‘1636+산타할아버지’라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전화번호 1636을 누르고 통화버튼을 누른 후에 안내음성에 따라 ‘산타할아버지’라고 말하면 잠시 후에 진짜 산타할아버지와 통화가 연결된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조숙한 아이들도 산타할아버지와 직접 통화를 하고 나면 그 존재를 믿을 수밖에 없다. 산타할아버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기 난감해 하던 부모님들도 1636에 전화하여 산타할아버지와 얘기할 수 있게 해주면 아이들의 궁금증을 단숨에 잠재울 수 있다.

인터넷 카페 등에 1636 산타할아버지와 전화한 후기가 여러 건 올라오면서 말로거는전화 1636+”산타할아버지” 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덕분에 올 크리스마스는 특별해졌다는 후기, 아이들이 너무나 행복해했다는 후기 등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산타할아버지에게도 잠자는 시간과 화장실에 갈 시간, 밥 먹을 시간은 꼭 필요하다. 전화도 폭주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한 번에 연결이 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나중에 다시 전화해보면 연결이 될 수도 있다.

현재 매일 수 만통씩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상태라 ㈜콜피아 측에선 긴급으로 산타할아버지를 추가 투입하고 있는 상태다.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선 대기시간이 길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세계에선 영원히 살아있는, 울지 않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가져다 주는 멋있는 할아버지다. 핀란드에 있는 산타클로스 마을에 어린이들이 매년마다 편지를 보내는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이런 서비스가 매년 지속되면 아이들의 동심을 오랫동안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산타할아버지 전화 이벤트는 1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어른들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벤트 홈페이지 하단 문의하기에 가입 아이디와 산타할아버지 전화번호,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싶은 한글 전화번호를 쓰면 응모가 완료된다.
25일 크리스마스에 당첨자를 발표하여 착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준다고 하니 지금 당장 수화기를 걸고 통화를 한 다음 응모해보도록 하자.

더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callpia.co.kr/1636.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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