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종욱, 영남대에 3000만원 상당 야구배트 기증
2014.12.29 14:44
수정 : 2014.12.29 14:44기사원문
【 대구=김장욱기자】영남대 출신 NC 다이노스 이종욱 선수가 모교인 영남대에 야구배트를 기증했다.
29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선수가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찾아 후배들에게 전해달라며 3000만원 상당의 야구배트를 전달했다.
이 선수는 "그동안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하면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도 싶었는데 이제야 학교를 찾아오게 됐다"며 "비록 많지 않은 물품이지만 후배들이 운동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며 한다"고 밝혔다.
이에 노 총장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후배들을 위해 좋은 선물을 줘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후배들도 이 선수를 본받아 프로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영남대 체육학부 출신으로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 두산 베어스를 거쳐 올해부터 NC 다이노스에서 활약 중이다. 2007년, 2008년, 2010년 등 총 3회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제29회 베이징 올림픽과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국가대표로 활약,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