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2차원 단일층 나노물질' 획기적 생산기술 개발
2015.01.09 19:01
수정 : 2015.01.09 19:01기사원문
연세대 화학과 천진우 교수팀이 꿈의 소재인 2차원 단일층 나노물질을 쉽고 간단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9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탠덤 분자 박피 방법(TMI)'은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각광 받는 2차원 단일층 금속칼코겐 물질을 생산하는 것이다. 2차원 금속칼코겐 물질은 단일층으로 얻어졌을 때 탁월한 물성을 갖기 때문에 그래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첨단산업에 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양질의 1 나노미터 두께를 가지는 단일층 생산기술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방법은 복잡한 기계장치를 사용하거나, 생산이 어렵거나, 대량생산에 한계가 있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TMI 공정에서는 특수한 장치 없이 상온에서 고품질의 다양한 단일층 2차원 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어 기존 단일층 나노물질 생산의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TMI 공정은 원리적으로 모든 2차원 층상물질에 적용이 가능하고 용액에서 얻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용도에 맞추어 반도체, 에너지 및 바이오 산업 등에 적용이 용이하다.
연구재단 창의연구사업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의 결과는 세계적 학술 잡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지 1월 9일자에 출판됐고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