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행사' 마힌드라 회장, 이효리 화답? "희망퇴직자 복직 이뤄지도록 하겠다"
2015.01.13 19:40
수정 : 2015.01.13 19:40기사원문
가수 이효리가 13일 티볼리 출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보낸 재치있는 트위터가 눈길을 모은다.
이효리는 이날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트위터에 영문으로 "안녕하세요. 나는 이효리에요. 한국 가수입니다. 나는 오늘 요가를 하면서 당신을 생각했어요. 그들(쌍용차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에게 당신의 나라 인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나마스테"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티볼리 회장 트위터에 자신이 요가를 하는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이날 티볼리 신차 발표회에서 "쌍용차가 흑자로 전환하면 2009년 쌍용차를 떠난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의 복직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힌드라 회장은 또 "회사의 부와 이익을 나누는 것이 우선이지만 쌍용차는 흑자전환 등 아직 많은 도전과제가 남아있다"며 "쌍용차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희망퇴직자의 복직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효리의 티볼리 회장 트위터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효리 티볼리 대박""이효리 티볼리 트위터 재치있다" "티볼리 잘 팔려야 이효리가 춤추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쌍용차는 2009년 경영 악화로 희망퇴직 1904명, 정리해고 159명, 무급휴직 455명 등 전체 인력의 37%에 해당하는 2646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무급 휴직자들은 지난해 복직했지만, 희망퇴직자 일부는 전면적인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