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국제전화 00700 '자동통역서비스' 출시
2015.01.21 09:58
수정 : 2015.01.21 09:58기사원문
SK텔링크 관계자는 "해외 여행이나 '해외 직구(직접 구매)'가 급증하면서 언어적 장벽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통역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제전화 통역 서비스의 경우 국제통화료 외에 별도 비용을 지불하고 상담원이나 통역사를 통해 상대방과 대화를 주고 받는 3자통화 방식이다. 반면 SK텔링크가 선보인 자동통역서비스는 글로벌 자동통역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통역기술과 SK텔링크의 국제통신망을 연동해 통역사의 도움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통역 서비스다.
자동통역서비스는 정확도가 높은 규칙 기반 통역과 대화 내용을 데이터베이스(DB) 검색한 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자주 사용한 말로 통역해주는 통계기반 통역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기계통역' 방식을 채택해 대화체 통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향후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통역 문장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음달 10일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통화 가능 국가는 현재 미국, 캐나다 및 홍콩 등 3개국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국제전화 '00700 자동통역서비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누구나 국내통화료 수준으로 한영-영한 자동통역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스마트폰 요금제 잔여 통화 분수가 남아 있을 경우 국내 통화료 또한 무료). 이용 방법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00700 자동통역서비스'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00700 자동통역 다이얼러'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SK텔링크는 사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한 후 정식 유료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고객의 반응과 수요를 고려해 통화 가능 국가 확대 및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지원 언어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SK텔링크 안태호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인 국제전화 자동통역서비스는 국제전화 이용 고객들이 겪는 언어적 장벽을 허물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국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해 국제전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링크 국제전화 '00700'은 '2014년 국제전화 서비스 부문에서 국가고객만족지수(NCSI) 1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및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6년 연속 1위와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까지 2014년 국내 4대 지수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브랜드임을 인정받고 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