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년 만기 예적금 금리 2% 잡아라

      2015.01.22 15:29   수정 : 2015.01.22 15:29기사원문
국내 은행들의 1년 만기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아직 2%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예·적금을 가입할 고객은 2%대 금리 상품의 막차를 타야 한다고 강조한다.

22일 은행연합회와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1%후반에서 2% 초반에 형성돼 있고 1년 만기 정기적금의 경우 2% 초반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의 경우는 곧 1%대로 다 떨어지고 정기적금 역시 1%대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예금'의 금리는 1.6%, 광주은행의 '플러스다모아예금' 은 1.82%, 산업은행의 'KDBdream자유자재정기예금' 은 1.93%, 농협의 '채움정기예금'은 1.97% 등 1%대 금리의 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속출하고 있다.


1년 만기 정기 적금 역시 한국씨티은행의 라이프플랜저축은 금리가 1.6%다. 나머지 은행들의 상품들은 대부분 우대금리를 제외하면 2% 초반에 머물고 있다.

은행들은 아직까지 남은 2%대 금리의 1년 만기 예·적금 금리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현대 신한은행의 S드림 정기예금은 기본 이율이 2.0%이며 저축습관 만들기 적금은 기본 이율 2.6%(최고 이율 3.0%)다.

국민은행은 1년 정기 예금형 '창조금융예금'의 기본금리가 2.1%다. 여기에 창조경제타운에 회원 가입하거나 KB창조금융적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최고 연 0.1%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적금의 경우 'KB통일기원적금'은 1년 만기 기본이율이 2.3%다.

하나은행의 대표 상품은 '하나 N플러스 정기예금'과 '함께 하는 사랑적금'이다. 이 두 상품은 1년 금리가 각각 2.25%, 2.4%(최대 3.2%)다.


기업은행의 'IBK 흔들어 예금' 역시 1년 금리가 2.25%다. 여기에다 일정 조건이 만족되면 최대 0.4%포인트까지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1년 만기 예·적금 상품의 2% 금리는 찾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특히 단기 자금을 묶어 둘 고객이라면 2% 금리라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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