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 24일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7번' 아시아 첫선
2015.01.23 09:52
수정 : 2015.01.23 09:52기사원문
서울 강동아트센터가 오는 24일 오후 5시 대극장 한강에서 '랄프 고토니와 핀란드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새해에 만나는 첫 클래식 음악 축제인 '서울국제음악제(SIMF)의 일부로, 서울국제음악제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31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예술의 전당, 일산홀에서 진행된다.
강동아트센터와 SIMF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음악제는 한국국제교류재단에 의해 2009년 창설됐다. 2011년부터는 서울국제음악제라는 정식 조직 위원회가 주최하면서 전문성이 강화된 대한민국의 신년 클래식 음악 축제로 발돋움 중이다.
2015년 축제에는 빈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금관주자들이 결성한 금관오중주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 콘서트'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아가타 심체브스카, 비올리스트 김상진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9인의 앙상블 오푸스', 재능있는 신진 연주자들의 무대인 'SIMF 영 마스터 데뷔 콘서트', 한일연합오케스트라 '하모니'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번 축제기간 중 강동아트센터에서는 핀란드 '타피올라 신포니에타'의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타피올라 신포니에타'는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영예로운 상 중 하나로 여겨지는 '길모어 아티스트상'을 수여한 '랄프 고토니'가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맡고 있는 북유럽의 대표적인 클래식 연주단체 중 하나다.
이번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7번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연주된다. '타피올라 신포니에타'는 지난 9년간의 연구로 이 곡에 대한 참신한 해석을 준비했다.
이밖에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슬픈 왈츠'도 준비했다.
더불어 국내 유명 첼리스트인 백나영과 바이올리니스트인 백주영 자매가 랄프 고토니와 함께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을 연주한다.
관람료는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으로, 강동구민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은 인터미션을 포함, 약 95분간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www.gangdongarts.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440-0500)로 문의하면 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