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자본시장 규제 철폐…역동성 회복해야"
2015.01.26 16:20
수정 : 2015.01.26 16:20기사원문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개최된 '2015년 금융투자인대회'에서 동영상 축사를 통해 "금융은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핵심분야로 자본시장의 재도약과 역동성 회복이 시급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창의와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관행과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한국금융이 정보기술(IT)과 결합해 세계시장을 누빌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원, 한국회계기준원 등 8개 자본시장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재도약을 위한 금융투자인대회를 열었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2020년 비전으로 금융업 부가가치 10%, 주가지수 4000포인트, 가계 금융투자자산 1400조원, 금융투자업 일자리 10만개 창출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회는 금융투자업이 국민경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규제개혁, 세제혜택의 법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게 법률개선 과제를 모아 상반기내 입법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수 국회 기재위원장도 "세제, 외환, 지급 결제 분야에서 불합리한 규제 등 현안에 지속적 관심을 갖고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혁신으로 모험자본이 새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모험자본이 역동적 경제성장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올해 금융개혁을 행동(Action)으로 옮겨야 한다"면서 "금융규제 개혁 보폭을 넓히고, 모험자본 공급 등 '금융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도 "금융투자산업 혁신으로 새 수익을 창출하고, 모험자본을 원활히 공급하며 신성장산업 육성을 선도해야 한다"며 "역동적 경제 기반의 진정한 발원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투자인대회 비전선포식 식전행사로 자본시장연구원은 '2015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 전망' 발표에서 국내 증시와 채권시장 점전적 개선, 정부·연기금 중심 주주권리 강화, 회사채 시장 양극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