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름진 음식 칼로리 낮추려면
2015.02.12 08:48
수정 : 2015.02.12 08:48기사원문
설 연휴, 기름진 설음식에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이 있다. 고칼로리의 차례음식은 다이어트의 천적이기 때문. 식약처에 따르면, 설에 먹는 한 끼의 칼로리가 일일 권장 섭취량(기준 2000kcal)의 약 74%에 이른다.
서울 365mc 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12일 "명절에 살이 찌는 이유는 다양한 종류의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며 "고기 보다는 해산물, 튀기거나 볶는 요리 보다는 굽거나 삶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설 주요 음식 칼로리는 떡국(1인분, 640g) 457kcal, 잡채(1/2인분, 100g) 148kcal, 완자전(중, 5개) 140kcal, 새우튀김(3개) 301kcal 등이다. 예를 들어 한 끼에 떡국과 잡채, 동그랑땡, 새우튀김, 조기구이, 고사리나물, 배추김치를 먹고 후식으로 약식과 단감을 먹은 경우 총 섭취 열량은 1473칼로리가 된다.
식약처는 설음식 조리 시, 육류는 기름이나 껍질을 제거해 조리하고, 채소와 함께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짠 음식은 과식을 유발하므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기 전에는 미리 나물·채소·김·나박김치 등 저칼로리 음식을 먼저 먹을 것을 제안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