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이왕기 대표 선정

      2015.02.23 08:50   수정 : 2015.02.23 13:15기사원문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이왕기 ㈜대성엔지니어링 대표(53)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96번째 수상자 이 대표는 반도체 제작 공정의 후(後)공정 설비 제작에 25년간 종사한 숙련기술인으로 한국이 세계 1위의 반도체 기술강국을 이끈 숨은 주역이다.

이 대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제작 공정에 필요한 제품인 체인지 키트와 UV조사기의 국산화에 성공해 기술력으로 반도체 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수입품 대비 2∼3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지만 성능은 수입품에 뒤처지지 않는 체인지 키트는 국내는 물론 중국·필리핀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UV조사기는 국내 대기업 반도체 제조공정의 90% 이상을 납품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사 발전은 혼자 이루는게 아니며 직원 개개인의 발전이 하나하나 모여 나타나는 결과"라며 "직원에 대한 투자는 결국 회사의 미래를 위한 투자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8월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기술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들을 매월 한 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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