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학부모, 영어 사교육으로 '어학원·방문영어·학습지' 선호
2015.02.25 08:31
수정 : 2015.02.25 08:31기사원문
튼튼영어가 새학기를 맞이해 지난 1월 23일 오픈서베이와 함께 예비 초등생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영어학습 방법으로 응답자의 52.4%가 '어학원(26.6%)'과 '방문영어, 학습지(25.8%)'라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3위인 '영어과외'를 고려하고 있는 학부모도 13.4%에 달했으며 '학습관(11.4%)', '온라인영어, 전화영어(9%)' 등이 있었다.
학부모들은 초등 입학 시점에 영어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키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영어학습을 시킬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7%에 그쳤다.
이미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영어학습을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최근 2년간 자녀 영어학습으로 택한 방법은 '유치원 방과 후 수업(39.2%)'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방문영어, 학습지(30.4%, 152명)'가 뒤를 이었으며, '영어학원, 공부방(28%, 140명)', '영어단행본(24.8%, 124명)', '영어전집(20.8%, 10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문영어, 학습지'는 영유아와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 모두가 선호하는 영어교육 방법이었다. 이는 아이들이 익숙한 공간인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과 영어 학습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녀의 영어 사교육비로 예상하는 월평균 금액은 '10~20만원 미만(38.6%)'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만원~10만원 미만(21.4%)', '20~30만원 미만(19.2%)'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자녀의 영어 사교육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원활한 영어 의사소통을 위해(55.8%)'가 주를 이뤘으며 '초등학교 영어수업 대비(32.2%)'가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기는 하나 '입시수능 준비(7.8%)'와 '주변에서 하니까(2.4%)', '유학연수 준비(1%)'를 답한 이도 있었다.
튼튼영어 마케팅팀 박영주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기준으로 사교육을 통한 영어학습을 고려하는 학부모가 부쩍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모는 아이 성향에 맞는 영어교육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영어를 학습하는 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영어 환경을 조성해주면서 시간을 두고 독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