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상장 시 순이익 개선 효과 기대"
2015.02.25 15:19
수정 : 2015.02.25 15:19기사원문
나노는 유진스팩1호와의 합병 절차 이전 및 신규제품 생산라인에 대해 공격적인 설비투자와 연구 개발 해왔다. 아울러 중국 운남성 내 제품의 소재인 이산화티타늄(TiO2) 생산을 위한 합자법인 투자도 진행했다.
나노 관계자는 "신규 생산설비와 연구개발투자금액은 대부분 상환전환 우선주와 차입금의 형태로 조달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했다"며 "합병 상장 이전 선투자로 금융비용이 증가했으나 이는 나노가 한 단계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다음달 13일 진행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진스팩1호와 나노의 합병 승인 시, 유입 예정 금액은 약 117억원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 중 1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계획"이라면서 "합병으로 상환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미지급이자가 소멸됨에 따라 연 15억 수준의 금융비용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등 순이익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노 신동우 대표이사는 "선투자를 감행한 결과 현재 신규 제품 생산라인을 완비했으며, 당분간은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업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투자 계획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장 이후 순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노는 대기 중의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한 탈질 촉매와 관련 주요 소재인 이산화티타늄(TiO2)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일은 다음달 13일이며, 예정 합병기일은 4월17일이다. 유진스팩1호와 합병비율은 1대 3.8473389, 합병가치는 약 480억원,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228만4935주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