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베트남 여성, 한국어교사 목표로 대구사이버대 입학 '눈길'

      2015.03.04 09:35   수정 : 2015.03.04 09:35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한국어교사의 꿈, 대구사이버대에서 이루자!"

외국인이 한국어교사가 되기 위해 대구사이버대에 입학, 눈길을 끈다.

대구사이버대는 최근 대구대 성산홀에서 열린 대구사이버 입학식에서 일본 출신 아사노유키씨와 베트남 출신 이소연씨가 한국어교사를 목표로 입학했다고 밝혔다.

5년간 일본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는 아사노유키씨는 "일본에도 사이버대가 있지만 한국어로 한글을 배우고 싶은 생각에 대구사이버대 입학을 결심했다"며 "한국에 유학을 오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학위를 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그는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 한국어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한국에 온지 9년된 이주여성인 이소연씨(베트남명 누엔티탄튀) 역시 한국어 공부에 대한 사랑이 만만치 않다.
현재 육군3군 사관학교에서 베트남어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씨는 이주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 대구사이버대 입학을 결심했다. 특히 대구사이버대에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을 통한 이중언어강사 과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윤은경 대구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과장은 "예전과 달리 외국인들의 한국어교원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그만큼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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