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현장 생산자동화 분야 인정기능사 도입

      2015.03.04 11:00   수정 : 2015.03.04 11:00기사원문
국토교통부는 자동화·전자화 등 건설현장의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건설기능인들의 전문성·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건설업 분야의 '인정기능사'에 생산자동화 종목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인정기능사는 5년 이상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무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기능인에게 경력증을 발급함으로써 사기를 진작하고 신규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1997년부터 시행중인 제도다. 이번에 신설된 생산자동화 종목은 지능형제어시스템, 자동원격검침 등 기계설비 자동제어를 위한 직무다.

인정기능사 자격증은 국토부에서 지정 받은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대한설비건설협회가 발급하며 생산자동화를 포함 배관, 용접, 콘크리트 등 총 29개 종목에 대해 발행한다.


제도 도입이후 현재까지 배관 5662명, 용접 2175명, 콘크리트 2234명 등 총 1만8235명의 인정기능사가 배출돼 건설업 등록기준상 해당 종목의 기술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5억원 미만 건설공사의 경우 현장배치 기술자 역할도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정기능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장기간 현장에서 묵묵히 땀흘리는 건설근로자의 사기를 진작할 것"이라며 "특히 생산자동화 종목 신설로 1000여명에게 경력증이 발급되면 설비건설업계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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