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등 HBO 미드 열풍 국내 상륙

      2015.03.17 10:44   수정 : 2015.03.17 10:44기사원문

LG유플러스가 지난 달 미국 유료방송채널인 HBO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선보인 '왕좌의 게임' 등 미드 시리즈가 출시 한 달 만에 60만 시청 건수를 기록하며 VOD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고객의 HBO의 미드 시리즈 구매를 분석한 결과, 한 달 만에 60만 건의 시청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HBO 콘텐츠 중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한 달 만에 40만 건으로 1위에 올랐으며 '섹스앤더시티'와 '뉴스룸' 시리즈가 10만, '스트라이크백'과 '밴드오브브라더스'가 10만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 내 페이스북 언급 1위, 네이버 검색 해외드라마 1위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는 전 시즌 무삭제 판이 국내 공개된지 한 달 만에 30만 시청 건수를 기록해 VOD의 왕좌에 등극했다. LG유플러스는 4월 중 '왕좌의 게임' 시즌 5도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작년 런칭한 미드 '워킹데드' 시리즈가 첫 달 2만건을 기록한 것고 비교하면 '왕좌의 게임'의 이같은 시청 건수는 기존 미드의 20배를 훌쩍 뛰어넘는 '열풍' 수준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시청건수 60만 건 중 약 40만 건이 1만8000여편의 VOD를 월 7---원에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가입자로 나타나, 정액제 VOD 시청 서비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HBO의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PTV인 'U+HDTV'와 유플릭스 무비, tv G 등의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U+HDTV와 tv G(IPTV)에서는 편당 1000원에 유료로 서비스되며, 유플릭스 무비는 월 7000원에 추가비용 없이 모든 VOD 콘텐츠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박종욱 상무는 "고객 입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비디오 플랫폼이 굿다운로드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양질의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해 국내 1위의 비디오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13일부터 HBO의 '트루블러드' '보드워크엠파이어' '로마' '걸스' 등 118편의 콘텐츠를 추가로 편성했다.
현재 미국 케이블 TV 시청률 1위 업체인 HBO의 콘텐츠를 정식으로 서비스 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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