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여성·아동·외국인 안심마을' 조성…범죄예방 추진
2015.03.23 08:04
수정 : 2015.03.23 08:04기사원문
23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기관 협력으로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전개, 범죄를 예방한다.
안심마을 조성은 우범지역에 방범시설물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디자인과 주민 안전네트워크 구축으로 안전·범죄·교통사고 등 마을의 위험요소를 제거·관리하는 것이다.
또 셉테드를 적용한 물리적인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참여 유도로 공동체의식을 향상하고 지역 환경을 개선, 범죄 심리를 차단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구미시 진평동에 조성된 '여성·아동 안심귀가 거리'는 범죄감소와 함께 주민 체감안전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거리 조성후 5대범죄는 23.6% 감소(전년 대비)했고, 스마트 폰 기능을 활용한 위치 알림서비스 근거리 무선통신(NFC) 부착, 옹벽 발광다이오드(LED) 벽화, 가로등정비 등 폐쇄회로(CC)TV추가 설치로 안심귀가 치안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경북경찰은 구미·포항에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구미·포항시와의 정부 3.0협업을 통한 안심마을을 사업비 15억원(도비 3억6000만, 시비 11억4000만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경찰은 구미시 상모·사곡·임은동 일원(1㎢)과 포항 북구 학산동(2㎢)·남구 송도동 일원(1㎢)을 안심마을로 선정하고, 각 지역적 특성에 맞는 환경개선과 협력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최첨단 스마트 방범시설물 설치, 안심마을 표시등·보안등 설치, 여성안심귀가 도우미집 운영, 셉테드 조례제정 등을 추진한다.
채희창 생활안전계장(경정)은 "구미시 안심마을 조성사업 시행 후 그 결과를 분석 평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시켜 지역주민이 범죄로부터 두려움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행복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