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음주습관 차이, 남성은 25세 여성은 45세 ‘음주량 정점’ 다르다
2015.03.24 09:59
수정 : 2015.03.24 09:59기사원문
남녀 음주습관 차이
남녀 음주 습관 차이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인 5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연령과 음주량을 조사한 영국 인터넷의학저널 BMC메디신에 실린 최신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25세에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5~25세까지 음주량을 급격히 늘려, 25세가 되면 정점을 찍는다. 여성의 음주량은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많아지다가 40~45세 때 정점에 도달했다.
한편 지난해 대한보건협회 조사에 따르면 1회 폭음(7잔 이상)을 하는 남성의 비만 가능성은 월 1회 미만 음주자의 1.6배, 매일 폭음하는 사람은 2.11배로 폭음 빈도에 따라 비만율이 증가했다. 주 1회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월 1회 미만 음주자보다 1.42배 높고 거의 매일 폭음을 하는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1.11배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음주 시 남녀의 식이습관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2~4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의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량이 금주자에 비해 22g 적었다. 반면 매일 같은 양의 술을 마시는 남성은 탄수화물 소비량이 금주자보다 훨씬 높았다.
조사결과 성인의 87.1%가 음주경험이 있었으며 최근 1년 이내에 음주경험이 있는 연간 음주자는 64.8%였다.
연간 음주자 5명 중 1명인 23.2%는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 5잔)이상으로 주2회 이상 음주하는 고위험 음주자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자의 경우 일반 음주자에 비해 건강·범죄·가정·경제·일상생활의 지장 등 음주폐해 경험률이 2배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음주의 이유는 일반 음주자, 고위험 음주자 모두 ‘사교활동을 위해서’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고 고위험 음주자의 경우 ‘습관적으로 마심 17.3%’,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16.7%’ 순으로 많이 응답해 일반 음주자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고위험 음주자의 경우 일반 음주자에 비해 건강·범죄·가정·경제·일상생활의 지장 등 음주폐해 경험률이 2배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음주의 이유는 일반 음주자, 고위험 음주자 모두 ‘사교활동을 위해서’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고 고위험 음주자의 경우 ‘습관적으로 마심 17.3%’,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16.7%’ 순으로 많이 응답해 일반 음주자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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