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예맨 불안에 상승
2015.03.26 08:17
수정 : 2015.03.26 08:17기사원문
25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70달러(3.6%) 오른 배럴당 49.2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0달러(2.54%) 상승한 배럴당 56.5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도 미국 달러화 강세 기조 둔화 및 예멘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817만배럴 급증한 4억6670만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56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수치다.
이에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지난달 쿠데타를 일으킨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남부 아덴을 무력으로 압박해 피신 중이던 예멘 대통령이 국외로 탈출했다는 보도에 대폭 상승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