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사망자 3명 발생… 무장괴한과 6시간 동안 협상

      2015.04.01 13:08   수정 : 2015.04.01 13:08기사원문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터키 검찰청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31일 터키 이스탄불의 한 법원 구내에서 인질극이 발생해 불법 좌파 단체 소속원 2명과 그들이 인질로 잡고 있던 한 검사가 경찰의 진압 작전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스탄불 경찰국장 셀라미 알티노크는 이 인질극이 종료되기 전 경찰이 무장괴한들과 6시간 동안 협상을 했다고 발표했다.

국영 아나돌루 통신과 국영 TV TRT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라는 검사가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소속 인질범과 경찰의 총격전 과정에서 머리에 총을 맞아 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키라즈는 2013년의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베르킨 엘반(15)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DHKP-C에 정통한 한 웹사이트는 이들 2명이 이날 정오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고 당국에 “경찰이 옐반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발표할 것” 등 5가지 조건을 3시간 이내에 수락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한 이 경찰들을 "인민들"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터키는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을 추구하는 DHKP-C를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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