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고급 아파트, 평방미터당 1310만원에 팔려

      2015.04.03 15:35   수정 : 2015.04.03 17:26기사원문
홍콩의 한 최고급 아파트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헨더슨토지개발(恒基兆業地産有限公司)이 지난 2009년에 분양한 홍콩섬 미드레벨스의 아파트 '39 콘듀이트 로드' 45층(420㎡(4664평방피트))이 4억3380만홍콩달러(약 611억원)에 팔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구입자는 0.09㎡(1평방피트) 당 9만3000홍콩달러(약 1310만원)를 지급함으로써 홍콩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아파트를 사들였다.


그러나 홍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의 주택담보(모기지)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판매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토지주책처에 따르면 지난달 주거와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6211건으로 전달에 비해 22.9% 감소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11년래 최저라고 부동산 거래 업체 미련지산의 애널리스트 버글 라우가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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