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P 시럽페이 출시, 어떤 기종에서든 원클릭 간편결제 가능
2015.04.06 08:48
수정 : 2015.04.06 08:48기사원문
국내 최초로 쇼핑몰에서 한번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어떤 기종에서든 결제가 가능한 웹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시됐다.
SK플래닛은 고객이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자신이 설정한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Syrup Pay)'를 출시하고 온라인 및 모바일 11번가의 모든 쇼핑채널에 6일 적용했다고 밝혔다.
시럽 페이의 경우, 제휴된 모든 신용카드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고 웹 기반의 결제 서비스인 만큼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나 액티브엑스(Active X), 보안프로그램 등을 추가 설치하지 않고도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는 특정 회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만을 등록해 사용하거나 별도의 결제 앱을 이용해야 했다. 특히 PC에 별도의 인증서나 액티브 엑스, 보안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시럽 페이는 결제비밀번호만으로 결제를 완료하고 추가설치 없는 원클릭(One Click) 수준의 결제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SK플래닛 관계자는 "PC와 스마트폰 어디서 쇼핑을 하든지 PC나 웹브라우저,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1단계로 결제가 완료된다"며 "결제 환경에 관계 없이 동일한 방식을 제공해 고객의 번거로음을 없앴다"고 말했다.
시럽 페이를 이용하려면 쇼핑 사이트에서 결제수단으로 '시럽 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최초 이용 시, SMS 본인인증을 거쳐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비밀번호 앞2자리)를 입력하고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 절차 역시 쇼핑 사이트 안에서 팝업창을 통해 진행되며 가입 후에는 쇼핑 사이트에 로그인만 하면 '시럽 페이' 회원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바로 '시럽 페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시럽 페이는 현재 삼성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 하나카드(구 하나SK카드, 외환카드)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와 이달 내로 제휴를 완료하고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시럽 페이에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한 강화된 결제 보안 기능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부정결제감지시스템(FDS) 등의 적격 지급결제대행(PG) 업체 요건과 각 카드사들의 보안관련 기준 등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보안 시스템 준비도 마쳤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