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화학과 연구팀 초분자 합성법으로 항암제 개발 길 열어

      2015.04.07 10:30   수정 : 2015.04.07 10:30기사원문

울산대학교 화학과 교수와 제자가 뛰어난 기능성을 가진 초분자를 합성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세계 화학생명과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7일 울산대에 따르면 지기환(사진,60) 교수와 제자인 석사과정 이혜우(27) 씨는 배위결합이 원동력인 자체 조립을 이용해 독특한 구조의 초분자를 효과적으로 합성하는, 즉 합성에 사용된 용매의 종류, 손님(게스트) 분자의 존재 유무와 반응물의 농도에 따라 생성물의 최종 구조가 변화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초분자화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초분자 합성법을 이용해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구 논문(Selective Synthesis of Ruthenium(II) Metalla[2]Catenane via Solvent and Guest-Dependent Self-Assembly)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화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IF 11.015)에 게재됐으며, 대학원생인 이 씨가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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