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하수준설토 처리로 매년 18억원 예산절감
2015.04.13 14:18
수정 : 2015.04.13 14:18기사원문
대전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 환경부로부터 폐기물처리 인·허가를 받았다. 앞서 대전시는 하수도 준설토 처리시설 설치를 2011년 시책아이디어로 채택한 뒤 4년 여 동안 환경기초시설로 허가받기까지 절차상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시는 준설토 재활용을 위해 2013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촌동 하수처리장에 준설토 처리시설을 마무리했다.
준설토 체분리시스템 시설을 통해 발생한 모래는 공사용 복토재나 겨울철 제설용 모래로 재활용해 자원 재활용과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하수도 준설토를 민간에서 위탁 처리하던 것을 자체 처리, 민간처리 위탁비 17억원과 모래구입비 1억원 등 총 18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그동안 하수도 준설토를 금고동 위생매립장 복토용으로 사용해 오다, 오정동 준설토 적치장이 문을 닫은 지난 2010년부터는 충북과 전북지역업체에 위탁처리해왔다.
최규관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하수처리비용 분석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3대 하천 수질개선 효과는 물론 재해를 예방하는 등 하수행정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