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유가족 등 21명 연행..경찰 ‘최루액 물대포’ 발사
2015.04.18 21:18
수정 : 2015.04.18 21:18기사원문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가 벌어진 가운데 유가족 등 21명이 연행됐다. 특히 경찰이 최루액을 담은 물대포를 발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18일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누각 쪽으로 이동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했다.이날 경찰은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 대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특히 경찰은 이날 오후 3∼5시 광화문 누각 앞 도로를 점거한 유가족과 시민 등 11명, 경찰 버스 위에서 시위하던 ‘유민 아빠’ 김영호 씨 등 5명, 북측 광장에서 도로를 점거한 시민·유가족 등 5명을 합쳐 모두 21명을 연행했다고 알려졌다.한편 이날 오후 6시 20분쯤에도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 명은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을 향해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발사하기도 했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