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시럽페이, 국내 모든 신용카드로 제휴 확대된다
2015.05.07 09:14
수정 : 2015.05.07 09:14기사원문
SK플래닛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Syrup Pay)'를 국내 모든 신용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시럽 페이'는 제휴된 쇼핑채널에서 고객이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앱), 보안프로그램을 추가 설치할 필요없이 자신이 설정한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다.
SK플래닛은 '시럽 페이' 등록이 가능한 신용카드로 기존 삼성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 하나카드(구 하나SK카드, 외환카드)에 이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으로 BC카드, 농협카드와 제휴를 완료해 간편결제 서비스로는 최초로 국내 발급된 모든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우 특정 회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만을 등록해 사용하거나 별도의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했다. 특히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에서의 결제 시 PC에 별도의 인증서나 보안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시럽 페이'는 제휴된 모든 신용카드를 등록해서 이용할 수 있고 웹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앱 다운로드나 카드사 별 보안프로그램 등의 추가 설치과정 없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이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쇼핑환경에 관계 없이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시럽 페이'를 이용하려면 쇼핑 사이트에서 결제수단으로 '시럽 페이'를 선택하고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하는 최초 가입절차만 거치면 된다. 이후에는 쇼핑 사이트에 로그인만 하면 '시럽 페이' 회원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바로 '시럽 페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결제 보안과 관련, SK플래닛은 '시럽 페이'에 금융정보의 분리저장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드웨어 기반의 키 관리 장비를 통해 강력한 암호화, 복호화 방식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SK플래닛은 '시럽 페이'의 제휴 가맹점을 11번가의 모든 쇼핑채널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 쇼핑 서비스 '시럽'과의 연동으로 할인, 적립 등의 결제편의성을 강화하고 향후 오프라인에서의 결제서비스까지 지원키로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