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600리 자전거길 뚫린다...고성~삼척 242㎞구간 개통

      2015.05.07 13:20   수정 : 2015.05.07 13:20기사원문
강원도 고성에서 삼척까지 총 242㎞에 달하는 해안선 구간을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 동해안 일대 관광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자치부는 7일 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길이 9일 개통된다고 밝혔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광역시까지 총 720㎞에 이르는 자전거길로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남한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삼척 고포마을까지 총 242㎞강원도 구간으로 총 6개 시?군을 경유한다.


동해안 자전거길(강원 구간)은 하천제방 등을 활용한 기존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비해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 군 순찰로, 산책로 등을 최대한 활용했고, 자전거 우선도로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전거도로의 한 유형으로 자동차 통행량이 적은 도로의 일부구간을 자전거와 차량이 공유하도록 지정한 도로로 자전거 우선도로를 활용함으로써 토지수용비 및 도로구축비 등의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


또 동호해변, 경포해변 등의 주요 해변길과 낙산사, 추암 촛대바위 등 강원도가 자랑하는 관광명소를 두루 경유해 단조롭지 않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포항, 주문진항 등 항구에서는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즐기고 활기 넘치는 어촌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동호인들의 자전거 관광 활성화는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행자부는 기대하고 있다.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국토종주 인증제는 동해안 자전거길에도 시행되며, 총 12개소의 인증센터가 설치돼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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