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 높은 실적 가시성 주목

      2015.05.13 08:27   수정 : 2015.05.13 08:27기사원문
교보증권은 13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가시성이 높으면 주가 멀티플이 올라야 한다며 부품업체로는 드물게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아비코전자의 매출액은 163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며 "흑자전환도 중요한 포인트지만 영업이익 증가규모가 매우 의미 있는데 매출액은 32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4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인데 주로 하이엔드 제품에 탑재되고 있는 시그널 인덕터가 본격적으로 채택되기 시작한 데다 서버 DDR4모듈용 칩저항 매출액이 가세하기 때문"이라며 "스마트폰 용 초소형 인덕터인 파워인덕터인 LPP도 지난해말부터 매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반기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아비코전자의 하반기 실적증가 가시성은 매우 높다"며 "전방산업이 스마트폰 시장인 칩저항 제품은 하이엔드 제품에 신규로 탑재되는 제품이고 DDR4 DRAM 모듈 칩저항도 신규로 탑재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의 서버용 DDR4 전환이 시작된데 이어 올해부터 SK하이닉스도 서버용 DDR4 전환도 본격 시작했다"며 "이 회사는 인텔이 DDR4를 지원하는 스카이레이크를 빠른 시일내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칩저항 실적이 빠르게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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