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중목욕탕 다녀오신 분, 자진 신고해주세요"
2015.06.16 11:54
수정 : 2016.03.04 17:57기사원문
대구시는 16일 오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와 머문 곳의 상호 등을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6월 14일 오후 1시이후 15일 폐쇄 시점까지 동명 목간(목욕탕)에서 목욕을 한 시민들은 자진하여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목욕탕은 어제 20시부로 전체 방역 후 폐쇄 조치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 또한 5월 29일에서 6월 12일까지 환자를 접촉하였거나 대명3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한 분들도 남구보건소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구남구보건소 : 053-664-3601"라고 적었다.
또한 대구시는 "해당되는 분들은 자진신고와 함께 보건소에서 요청하는 조치와 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외출 시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손 세정을 자주 사용하시는 등 메르스 예방법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16일 대구시는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인 A(52)씨가 메르스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발열 등 메르스 증세를 보여 대구보건환경연구원(1차)·질병관리본부(2차)에 가검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2차례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공중목욕탕을 다녀왔으며, 전날(15일) 보건소를 찾았다.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28일 어머니가 입원한 서울삼성병원 제2응급실에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