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전문 제조기업 링크옵틱스

      2015.07.12 18:08   수정 : 2015.07.12 18:08기사원문
LED시장 포화, 과감한 R&D로 의료기기 시장 개척
피부치료용 LED모듈 특허 아이디어 결합된 '링크헤바' 미백·탄력·주름개선 효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광통신 분야는 미래 주요산업으로 각광받으며 성장했지만, 짧은 시간에 시장이 과열되면서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링크옵틱스는 그간 축적한 광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LED의료기기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눈길을 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설립된 링크옵틱스는 광주 첨단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광(光)기반 전문 제조기업으로 축적된 연구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LED 피부치료기, LED 무영등, 레이저 수질측정기, 친환경 LED 보안등, 광수동소자, 광코아 연마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용원 링크옵틱스 대표는 청년 시절에 전자부품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 분야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링크옵틱스를 창업했다.

남다른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빠르게 상장한 링크옵틱스는 부품소재 전문기업.경영혁신형 중소기업.ISO 9001.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0년에는 광주광역시 고용우수기업 선정, 2014년엔 광융합 신기술 및 우수제품 개발 표창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링크옵틱스의 경쟁력은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서 비롯됐다.

최 대표는 창업 2년차인 지난 2006년 직원 10명의 작은 규모에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며 R&D에 집중했다.
그 결과 광.LED 융복합 분야 24건, 광통신 분야에 5건 등 29건의 특허 및 다수의 상표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LED 디밍 컨버터 및 무선제어 시스템, 파장 광량 최적화를 통한 광응용 피부치료기기, 분광 분석 계측 시스템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 동안 쌓은 기술력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악화된 시장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합쳐져 탄생한 제품이 LED를 이용한 피부치료기 '링크헤바'다. 지난 2013년 개발한 링크헤바는 LED를 이용해 넓은 피부 부위에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해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기기다.

최 대표는 "피부 진피층까지 충분한 빛을 주입해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증진(콜라겐 활성화), 피부미백(멜라닌색소 감소)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레이저 피부치료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링크헤바는 전남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통과해 제품의 안정성을 입증하고, '피부치료용 LED모듈' 관련특허 등록 및 GMP, 식품의약품안전처, KC 인증도 획득했다.
현재 전국 판매망을 통한 내수시장 공략과 함께 중국, 동남아 등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유럽수출 진행을 위해 CE 인증이 진행 하고 있어 값비싼 수입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수입대체 효과 및 해외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확충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광기반 융복합 기술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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