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머독, “미국엔 문제 있는 이민자들만..”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에 독설 날려
2015.07.14 09:30
수정 : 2015.07.14 09:30기사원문
언론재벌 머독언론재벌 머독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독설을 날렸다.지난 12일(현지시간) 언론재벌이자 미국 보수 진영의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루퍼트 머독 21세기 폭스 최고경영자가 공화당 경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고 나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이날 언론재벌 머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멕시코 이민자들은 다른 이민자들처럼 미국 출생자들보다 범죄율이 낮다”고 지적했다.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1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를 겨냥해 “그들은 문제가 많은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고, 마약과 범죄를 가져오고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언론재벌 머독이 트럼프에게 정면 반박한 것이다.
또한 언론재벌 머독은 멕시코 접경지대 도시인 텍사스 주 엘파소를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며 “트럼프가 틀렸다”고 덧붙였다.이어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6만7000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감옥에 갇혀있다”며 “그럼 감옥에 갇힌 다른 200만 명은 누구인가”라고 강조했다.언론재벌 머독의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언론재벌 머독이 바른말로 뉴스 나온 건 간만인 듯” “언론재벌 머독, 도널드 트럼프 비판 잘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